카카오의 이른바 '카풀 택시' 추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자 정부와 여당이 특별 대책반까지 만들어 중재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이 TF 소속인 민주당의 권칠승 의원 보좌관이 카카오로 이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카카오 측이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발표하자 택시업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50대 택시기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일까지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강신표 / 전국택시노조연맹 위원장(지난 12일) : 택시노동자들, 또한 중소기업 서민들을 죽이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최소한의 밥그릇은 줄 수 있는 그런 정부가 되기를….]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갈등을 해결할 중재안을 내놓겠다며 '카풀·택시 특별 태스크포스(TF)'를 꾸렸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는 재선인 전현희 의원을 포함해 경기도 화성시가 지역구인 권칠승 의원까지 의원만 11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TF 소속인 권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최 모 씨가 이번 달 초부터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 대외협력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권 의원은 최 씨가 이직하기 전인 지난 10월 30일에 카풀 TF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택시와 카풀 업계 사이 협상을 주재하던 의원실에서 협상 당사자인 카카오 측으로 이직한 겁니다. <br /> <br />택시기사 분신 이후 하루 만에 민주당 TF 긴급회의가 열린 지난 11일에도 최 씨는 국회 동향을 살피기 위해 의원회관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권 의원은 TF에 합류한 뒤 최 씨의 이직 소식을 알게 됐다면서, TF 활동을 하면서 따로 연락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 씨 역시 자신이 직장을 옮긴 것이 부적절한 일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 모 씨 / 카카오모빌리티 소속 (前 민주당 권칠승 의원실 보좌관) : 전혀 부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, 저희 (권칠승) 의원님은 알지도 못했고, 제가 이쪽으로 가는 거 알지도 못했고. 간다고 하니까 기업에 가서 경험 쌓는 것도 좋지 하면서 좋게 보내주신 거고…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까지 나서서 카카오와 택시 업계 사이 입장 조율에 나섰지만, 이견을 쉽게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전현희 / 더불어민주당 카풀·택시 TF 위원장 : 택시업계의 완전한 합의는 어렵겠지만, 택시업계의 전반적인 동의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1413122799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